일반적인 검색 엔진으로는 찾을 수 없어 주로 불법적인 정보가 거래되는 심층 웹

경쟁사의 고객 정보, 상품, 영업 비밀 등 불법적인 정보의 거래뿐만 아니라 살인 청부, 보복 의뢰 등이 이뤄지고 있는 웹을 일컫는다. 익명이 보장되고 검열도 피할 수 있어 일반인이 흔히 사용하는 표면 앱(surface web)에 반대되는 개념으론 디프웹(deep web), 섀도 웹(shadow web) 등으로 불린다. 다크 웹은 ‘토르(Tor)’라는 브라우저가 있어야 접근할 수 있으며 사용자 추적은 거의 불가능하다. 토르는 미국 해군 정보 보안 프로젝트로 고안되어 내부 고발자의 언론 제보, 독재 국가에서 반체제 인사의 외국 접촉 등에 사용되다 사이버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

2015년에 사상 최대 규모인 2천백억 원 어치 마약이 국제우편을 통해서 들어왔는데 세관은 주범을 다크웹으로 보고 있다. 일반 인터넷은 사용자가 접속할 경우 서버 하나만을 거치면 되지만, 다크웹은 한 사람이 접속해도 연결돼있는 전 세계 사용자들의 컴퓨터를 모두 거치게 설계되어 있다. 즉, 수천 명이 접속한 것으로 기록이 남아 추적이 불가능하다. 다크웹을 통한 불법적인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다. 세계관세기구에서조차 다크웹의 돈의 흐름이나 접속 기록을 추적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보고 현재로서는 국제 정보 공유를 통해 용의자를 추리고 이들의 궤적을 추적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또 최근 한 사이버범죄 그룹이 Ran$umBin이라는 다크웹 서비스를 만들었다. 사업모델은 일반 랜섬웨어와 다르게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인질로 잡고 금전을 요구하는 형태의 랜섬웨어다. 해당 사이트는 중간에서 커미션을 받는 형태로 이익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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