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출신의 영국 신임 런던시장

영국의 신임 런던시장. 지난 5월 5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야당인 노동당 후보로 나서, 집권 보수당 후보 잭 골드스미스 하원의원을 제치고 56.8%를 득표해 런던시장에 당선됐다. 파키스탄 이민 가정 출신의 무슬림인 칸은 파리와 브뤼셀 테러, 시리아 난민 문제 등으로 이슬람 혐오증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당선돼 의미가 크다.

칸은 파키스탄 출신 이민자 부모 사이에서 8남매 중 다섯째로 런던에서 태어났다. 침실 3개인 런던의 공공주택에서 살면서 공립학교를 나온 전형적인 ‘흙수저’ 정치인이다. 북런던대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인권변호사로 일했다. 이때 12년 간 런던의 구(區)의원을 한 경력을 바탕으로 2005년 하원 선거에 도전에 성공함으로써 중앙 정치무대에 데뷔했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서울신문

노동당, 런던시장 선거 승리 선언… ‘사디크 칸’ 그는 누구?

-중앙일보

파키스탄계 버스기사 아들 칸, 런던 첫 무슬림 시장 됐다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