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전세난에 독립을 시도 했으나 주거비를 감당하지 못해 다시 부모님의 집으로 돌아오는 젊은이들을 표현한 신조어

리터루족이 화제다. 리터루는 ‘돌아오다’라는 의미의 ‘리턴(Return)’과 ‘부모품 속의 자녀’를 의미하는 ‘캥거루(Kangaroo)’를 합친 단어다. 최근 극심한 전세난에 독립을 시도 했으나 주거비를 감당하지 못해 다시 부모님의 집으로 돌아오는 젊은이들을 표현한 신조어다. 리터루족은 재계약시 보증금이 오르는 만큼 인금이 따라가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현상이 한국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탈리아에선 이들을 어머니가 해 주는 음식에 집착한다는 뜻의 맘모네(Mammone)라고 한다. 프랑스에선 탕기(Tanguy)라고 부른다. 독립하지 않으려는 20대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탕기’에서 유래했다. 영국에선 키퍼(Kid in Parents Pocket)라고 한다. 부모 주머니 속의 아이란 뜻이다. 캐나다에선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다 집에서 생활한다는 의미로 부메랑 키즈(Boomerang Kids)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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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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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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