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R-27을 개량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IRBM)

노동B 또는 무수단 미사일은 소련의 R-27을 개량한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IRBM)이다. 노동에서 발견된 세 번째 미사일인데, 앞서 발견된 노동 1호와 노동 2호는 서로 비슷한 외양인데 비해, 전혀 다른 외양이라고 해서 노동B라고 서방에서 명명해왔다. 사거리 3,000 km인 R-27U를 개량한 것으로 보이므로 무수단의 사거리는 4,000 km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4월 28일 오전과 오후에 무수단(BM-25)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각각 1발씩 쐈으나 모두 실패했다. 오후에 쏜 무수단 미사일은 수㎞를 비행하고 공중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에 발사된 무수단 미사일은 공중으로 수백m도 솟아오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약 11시간 만에 비행 거리가 다소 길어졌지만 결과적으로는 모두 실패로 돌아간 것이다. 북한은 4월 15일 처음으로 시도한 무수단 미사일 발사도 공중 폭발로 실패한 바 있다. 그로부터 13일 만에 재도전했으나 연거푸 실패함으로써 중거리 미사일 기술의 심각한 취약점을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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