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 역할을 백인으로 바꾸거나 백인 배우가 동양인인 것처럼 연기하는 것

화이트 워싱(White washing)은 동양인 역할을 백인으로 바꾸거나 백인 배우가 동양인인 것처럼 연기하는 것을 말하며, 백인 배우만 기용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백인 배우에게 상을 몰아줘 ‘화이트 오스카’ 논란을 부른 할리우드가 '화이트 워싱'으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캐스팅 과정에서 아시아계 배우가 철저하게 배제되고 있다는 것이다.

'화이트 워싱’은 지난해 ‘마션’ 때도 불거졌다. 원작 소설에서는 한국계 과학자인 민디 박 역할을 백인 여배우 맥킨지 데이비스가 했다. 인디언 원주민으로 그려진 NASA(미 우주항공국)의 화성작전 책임자 역할을 흑인 배우 치웨텔 에지오포가 연기하기도 했다. 코미디 영화 ‘알로하’에서도 중국과 하와이 혼혈인 Ng 역을, 녹색 눈에 금발인 백인 배우 엠마 스톤이 맡아 논란이 됐었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세계일보

티베트인도 일본인도…할리우드 또 '화이트 워싱' 논란

-중앙일보

요한슨이 공각기동대 주연? … 또 ‘화이트 워싱’논란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