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발사 뒤 수면 위에서 점화·비행시키는 방식

콜드 런치 기술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캡슐 속에 담겨 수직발사관을 빠져나와 부력에 의해서 수면으로 떠오르게 되고, 이어 캡슐이 깨지면서 점화돼 공중으로 솟구치는 방식을 말한다. 

북한이 4월 23일 오후 6시30분께 함경남도 신포 동북방 동해상에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비행거리 30㎞로 에스엘비엠 최소 사거리 300㎞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미군 전략사령부는 “북미(미국)에 위협을 주지 않았다”고 평가절하했다. 반면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현지지도로 “대성공”을 거뒀다고 4월 24일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발사는 “최대 발사 심도에서의 탄도탄 랭발사(콜드 론치: 수중 발사 뒤 수면 위에서 점화·비행시키는 방식) 체계 안정성과 새로 개발한 대출력 고체발동기(고출력 고체엔진)를 이용한… 설정된 고도에서 전투부(탄두) 핵기폭장치의 동작 정확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이 있었으며 “모든 기술적 지표들이 요구 조건을 충분히 만족시켰다”고 보도했다. 북쪽이 의도한 발사 목적은 충족했다는 주장이다. 북한의 에스엘비엠 발사는 지난해 5·11·12월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해 5월 첫 사출시험 때 150m를 비행한 데 비춰보면 상당한 기술적 진전이라고 볼 수 있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한겨레

북한이 쏜 SLBM ‘기술적 진전’…5차 핵실험까지 치닫나

-조선일보

美 "北 SLBM, 심각한 수준"… 후방서 쏘면 '사드'도 무용지물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