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글로벌 Wi-Fi 구축 프로젝트

프로젝트 룬(Project Loon) 또는 룬 프로젝트는 세계적 정보통신(IT) 기업인 구글의 글로벌 와이파이(Wi-Fi, 무선 인터넷망) 구축 프로젝트다. 구글의 최고 브레인 집합체라 불리는 비밀연구조직 ‘구글X’가 2013년 6월 발표했다. 헬륨 풍선에 인터넷 통신장비를 실어 하늘로 띄워 인터넷 신호를 보내 오지에서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구글은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누구나 인터넷과 연결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구글은 2013년 6월 룬 계획을 처음 발표하고 뉴질랜드 테카포 호수(Lake Tecapo) 20km 상공에 처음 헬륨 풍선을 띄우는 실험을 했다.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와 브라질 등에서도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2016년 2월에는 열기구 와이파이 상용화의 첫 시험장소로 스리랑카를 선정하고 첫 열기구를 띄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연내에 스리랑카 전체에 총 13개의 열기구를 띄워 무선 인터넷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열기구는 통신중계기와 무선안테나, 비행용 컴퓨터, GPS위치 추적기, 고도조절 장치, 태양열 전원 시스템 등을 갖췄으며 대기가 안정적인 20km상공(성층권)에 머문다. 한번 띄워지면 180여일간 상공에 머물고 재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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