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석고를 한 인간이란 뜻으로 고대 그리스의 노예를 지칭하는 단어.

백색석고를 한 인간이란 뜻으로 고대 그리스의 노예를 지칭하는 단어. 이 당시 노예들은 석고로 발을 싼 상태로 시장에서 매매되었다. 노예는 신발을 신는 것이 결코 허락되지 않았다. 고대 그리스에서 신발은 노예와 자유민을 구별하기 위한 지표였다. 그리스 철학자 플루타르코스는 “맨발은 노예의 비천함의 표시다”라고 주장했다.

역사 속에서 가난한 노동계층이 자신의 신발을 갖기란 쉽지 않았다. 1748년 영국 노동자들의 구두 바닥에는 무거운 징이 박혀 있었고, 뒤꿈치에는 금속으로 된 말굽이 달려있었다. 구두를 오래 신기 위한 일련의 장치였다. 당시 구두 한 켤레 값은 노동자들의 반 달치 봉급과 맞먹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구두를 선물하거나 증여하는 일은 매우 관대한 행동으로 취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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