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대통령

1962년 군부 쿠데타 이후 54년 만에 탄생하는 미얀마의 첫 민주적 대통령. 1946년 양곤에서 태어난 틴 쩌는 양곤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경제학 학위를 받은 수치와 동문이자 수치의 가택연금 해제 후 운전기사 겸 비서를 지냈다. 또한 틴 쩌의 가문은 수치와 깊은 관계를 맺어왔다.
미얀마에서 반세기 군부 통치가 끝나고 첫 문민정부가 출범했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3월 15일 미얀마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열린 대통령 투표에서 아웅 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틴 쩌가 군부 측 후보인 민트 스웨를 꺾고 승리했다. 틴 쩌는 유효투표 수 652표 가운데 과반인 360표를 획득하며 당선이 확정됐다. 이로써 미얀마는 군부 통치가 막을 내리고 1962년 이후 처음으로 온전한 문민 대통령이 나라를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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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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