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급 변화에 맞춰 석유생산 증감, 시장 안정을 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산유국

막대한 석유매장량과 생산능력을 이용해 석유생산량을 자체적으로 줄이거나 늘리면서 시장의 안정을 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산유국을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글로벌 석유시장의 ‘스윙 프로듀서’ 역할은 세계 최대의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담당해왔다.

최근 저유가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사우디를 필두로 형성됐던 스윙 프로듀서들의 위상도 악화하고 있다. 셰일오일의 탄력적 생산을 바탕으로 미국이 공급과 수요를 주도하고 나서면서 스윙 프로듀서의 역할에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유가의 변동성을 반영해 셰일오일의 생산과 중단을 반복하면서, 미국은 글로벌 석유 수급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을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2월 22일, IHS-케임브리지에너지연구소(CERA) 연례회의에서 OPEC이 국제유가가 20달러 선까지 폭락할 것으로 내다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CNN머니는 OPEC이 원유시장을 마음대로 주무르던 시대는 지나갔다고 전하기도 했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뉴시스

'이빨 빠진 호랑이' OPEC…현 수준 유가폭락 예측 못했다

-한국경제

원유시장 '스윙 프로듀서' 사우디서 미국으로"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