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자매지.

환구시보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가 100% 출자해 1993년 창간한 자매지다. 창간 당시 명칭은 환구문췌(環球文萃)였으며, 1997년 현재 이름으로 바뀌었다. 인민일보에서 국제뉴스 전문보도를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타블로이드판으로 하루 150만 부 정도 발행되며 전국 43개 지역에서 동시에 인쇄된다. 2009년 4월부터는 영문판인 '글로벌 타임스'를 발행하기 시작했다. 환구시보는 관영지로서 중국 공산당의 국제적 이슈에 대한 입장을 대변한다.
중국이 이례적으로 강경하게 북한을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는 북한의 핵실험 비판 성명에 처음으로 '한반도 유관 국가들의 냉정과 절제를 호소한다'는 문구를 넣지 않았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1월 6일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의 앞에서 북한의 핵실험을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중국은 1월 8일 환구시보를 통해 "중국은 중조 관계(북중 관계)를 적대관계로, 지역의 최대 이슈로 만들지 않을 것이며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며 한층 누그러진 태도를 보였다. 환구시보는 북핵 문제의 책임을 북한에 적대적인 미국의 책임으로 돌렸다. 이는 북한을 지나치게 압박할 경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높이고 일본에 재무장과 군사력 강화의 명분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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