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선출제도 중 하나. 참가하는 유권자 자격을 당원 혹은 선거인 명부에 각 당의 지지자로 등록한 사람에게만 제한하고, 후보자도 자신의 소속 정당을 정확하게 밝히고 진행할 경우 클로즈드 프라이머리로 분류된다. 당원 등록여부에 관계없이 당내 경선에 시민의 투표권을 보장하는 오픈 프라이머리와 대비된다. 미국 선거관련 시민단체 ‘페어 보트’(Fair Vote)에 따르면 민주당과 공화당 중 ‘클로즈드 프라이머리’방식으로 후보를 정하는 곳은 콜로라도와 코네티컷 등 21개 주에 달한다.

국내 여야 지도부는 미국 정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선출제도 중 ‘오픈 프라이머리’가 대세인 것처럼 말하고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 민주ㆍ공화당의 연방의원 후보 결정을 놓고 보면 ‘오픈 프라이머리’를 채택한 비율은 3분의1에 불과하다. 미국 각 주 별로 실시 중인 예비선거 제도는 당원 혹은 정당 지지자들에게만 허용하는 ‘클로즈드 프라이머리’에서부터 아예 정당 참여를 배제하는 ‘상위 2인 진출방식’(Top-tow-vote-getter Primary) 등 그 스펙트럼이 지역에 따라 다양하다. 당원 혹은 지지자 이외에 상대 정당 지지자를 제외한 일반 유권자 참여도 허용하는 ‘세미 클로즈드 프라이머리’를 채택한 경우도 많다. 웨스트버지니아 주 등 11개 주에서 이런 방식의 프라이머리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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