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로하니(Hassan Rouhani, 1948년 11월 12일생)는 미국과의 핵협상을 마무리한 이란의 제11대 대통령이다. 로하니는 이란의 핵협상 수석대표를 지내는 동안, 서방세계와 온건한 관계를 유지하는데 능력을 발휘해 '외교의 달인'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로하니는 2004년 유엔의 제재 움직임을 감안해 우라늄 농축을 한시 중단하는 유화책을 폈으며, 2005년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취임 이후 거친 논쟁 끝에 수석대표를 사퇴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14일,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협상단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 핵 협상 타결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지난 1월 16일에는 미국과 EU의 대이란 경제·금융 제재가 해제됐고, 이란은 국제사회로 복귀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핵 합의 이행에 협조해 예상보다 훨씬 빨리 제제 해제를 이끌어냈다고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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