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평등, 박애'라는 프랑스의 가치를 의인화한 인물

프랑스를 의인화한 인물로 "자유, 평등, 박애"라는 말로 상징되는 프랑스의 가치를 나타낸다. 이 점은 또 다른 프랑스의 상징인 "프랑스 수탉"이 프랑스 민족과 그 역사, 토지, 문화를 상징하는 것과 대비된다. 마리안상은 관공서나 법원 등을 비롯해 프랑스의 도처에서 볼 수 있다. 마리안은 파리의 나시옹 광장에 있는 "공화국의 승리"라는 동상을 상징하기도 한다. 마리안은 프랑스의 유로화 동전과 우표에 그려져 있으며, 프랑스 프랑화에 그려지기도 했다. 마리안의 기원은 확실하지 않지만, 그녀는 프랑스를 의인화한 인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마리안이나 수탉 모두 공식적인 국가 상징의 지위를 갖고 있지 않으며, 프랑스 헌법 2조에 서술된 프랑스의 국기만이 프랑스의 유일한 국가 상징이다.

무차별 테러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15일 일요일 저녁(현지시각) 파리 시내 ‘공화국 광장’ 한가운데 우뚝 서 있는 마리안 동상 아래엔 수백 수천 송이의 꽃과 촛불이 놓였다. 지난 1월 시사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직후 수천개의 볼펜이 쌓였던 곳이다. 마리안은 자유·평등·박애로 표상되는 프랑스의 가치를 의인화한 여성으로, 화가 들라크루아의 명화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1830년) 속에서 한 손에는 삼색기, 한 손엔 총을 든 모습으로도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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