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본토 우량기업을 구성 종목으로 하는 지수.

홍콩 H지수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본토 우량기업을 구성 종목으로 하는 지수다. 홍콩 거래소에 상장된 94개 중국기업 중 32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H지수는 특히 우량주로 구성되어 있고 외국인 투자가의 비중이 높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소재 관련주의 비중이 높다. 홍콩 국적으로 중국에서 사업하는 기업은 레드칩지수로 산출되고 홍콩 H지수와 레드칩 지수를 합한 "차이나 엔터프라이즈"지수도 사용되고 있다. 홍콩H주식에는 페트로차이나 차이나텔레콤 칭따오맥주 등이 편입돼 있다. 코스피200, S&P500, 유로스톡스50 등 지수와 함께 최근까지 ELS의 단골 기초자산으로 애용됐다. 지난 6월 말 현재 전체 ELS 발행잔액의 38%에 달했을 정도다. 코스피200, S&P500, 유로스톡스50 등 지수와 함께 최근까지 ELS의 단골 기초자산으로 애용됐다.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이 다시 등장했다. H지수 급락과 기초자산 쏠림현상에 대한 금융당국의 우려로 시장에서 자취를 감춘 지 한 달여만이다. 10월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0월 들어 지난 16일까지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공모 ELS는 35건 청약에 953억7300만원이 모집됐다. 10월 들어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DB대우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청약을 진행했다. 지난 6월 말 현재 전체 ELS 발행잔액의 38%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 5월과 6월 상하이종합지수 등 중국 본토지수와 함께 H지수가 급락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1만4962.74까지 치솟으면서 1만50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던 H지수는 9월 4일 장중 9058.54까지 추락했다. 올봄에 H지수 기반의 ELS에 가입했던 고객에게는 녹인 발생의 공포가 현실화할 것처럼 보였다. 금융당국이 H지수 기반의 ELS 판매에 제동을 걸었다. “파생상품 기초자산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는 이유와 함께였다. 권고 형태였지만 증권사는 모두 이를 받아들여 지난 9월 초부터 H지수가 포함된 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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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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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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