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서 4라운드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우승하는 것

자동차 경주나 경마, 육상 경기 등에서도 사용되는데 골프에서는 공동 선두를 허용하더라도 경기 내내 2위로 떨어지지 않으면 이 기록을 인정한다. 1700년대 영국 경마에서 비롯됐다. 출발선에서 말의 정렬을 도모하면서 부정출발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가는 철사 줄을 가장 먼저 끊고 스타트한 말이 다시 1등으로 결승 철사선을 끊었을 때 쓰던 경마용어다. 비디오 판독이라는 개념이 없었던 당시 영국인들이 고안해 낸 일종의 우승자 선별방법이었던 셈이다. 지금은 물론 골프뿐만 아니라 자동차 경주와 야구, 농구, 배구, 육상 등에서도 선두나 경기에서의 리드를 한 번도 뺏기지 않았다는 의미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

조던 스피스(22·미국)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마스터스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스피스는 4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GC에서 열린 제79회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스피스는 1~4라운드 내내 단독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투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을 완성했다. 상금 180만달러(약19억7000만원)를 받아 기쁨이 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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