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경제 119] 할인부터 리필까지 전문점 꼼꼼 가이드

 커피가 당기는 시간, 간단히 ‘커피믹스’로 해결할까 아니면 ‘별다방’이나 ‘콩살롱’으로 가볼까. 커피전문점이 우후죽순처럼 늘고 커피의 종류도 섬세하게 나뉘면서 취향에 따라 기분에 따라 커피 선택의 폭이 무척 넓어졌다. 그렇다면 분위기 좋은 곳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기고 싶을 때, 작업이나 공부를 위해 오래 머물 장소가 필요할 때, 괜찮은 원두의 맛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즐기고 싶을 때, 혹은 커피와 함께 간단한 요기가 필요할 때 각각 적합한 카페는 어디일까? 꼼꼼히 따져보면 향긋한 커피를 더 똑똑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보인다.

▲ 카페에서 즐기는 향긋한 아메리카노 한 잔 ⓒ 구세라

‘괜찮은 커피’ 일단 가격이 싼 곳은?

 인스턴트커피는 피하고 싶지만, 그렇다고 원두의 품질과 맛에 그리 예민하지도 않다. 단 편안하고 쾌적한 카페 분위기는 필수! 그렇다면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2500원에 파는 <이디야>가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대다수 커피전문점들이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3000원 넘게 받지만, 사무실이나 대학이 밀집한 지역에서 ‘테이크 아웃’ 전문 카페로 출발한 <이디야>는 대부분의 커피 메뉴가 2000원대다. 점포 크기가 작고, 인테리어도 소박하지만 분위기가 크게 떨어지지 않고, 회사 측에서는 ‘원두의 질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고 강조한다.

 꼭 카페가 아니어도 쾌적한 매장에서 부담 없는 가격의 원두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던킨도너츠>와 <맥도널드>도 선택할 만 하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맥도날드>는 2000원, <던킨도너츠>는 3000원에 즐길 수 있다. <던킨도너츠>에서는 일부 도너츠를 구입할 때 아메리카노를 300원 할인해주기도 한다. <던킨도너츠>는 매일 원두를 새로 볶아 신선한 커피를 만든다는 것을, 맥도날드는 ‘100% 아라비카 원두 사용’을 강조하고 있다.

 다른 전문점들의 커피 값은 가장 기본인 따뜻한 아메리카노 작은 컵을 기준으로 3200원에서 4000원까지, 카페모카 등 손이 좀 더 가는 커피는 작은 컵 기준으로 5000원까지 한다. 9개 대형 커피전문점 중 따뜻한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탐앤탐스>로 3300원이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커피빈>과 <까페베네>로 4000원이다. 단, <스타벅스>의 경우 다른 커피점의 ‘스몰’ 사이즈보다 좀 더 작은 컵의 따뜻한 아메리카노(숏)를 3100원에 팔고 있어, 양과 관계없이 ‘부담 없는 가격의 커피’를 찾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9대 커피 전문점 음료 가격]*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카페모카
드립커피
온즈(oz)기준
S / R
S / R
S / R
S / R
S / R
S / R
스타벅스
Hot
3100/3600
3600/4100
4100/4600
4100/4600
4600/5100
3300/3800
Iced
X
3600/4100
4100/4600
X
4600/5100
3600/4100
커피빈
Hot
3000/3500
4000/4500
4500/5000
4500/5000
5000/5500
3500/3800
Iced
S 4800
4000/4500
4500/5000
4500/5000
5000/5500
X
엔제리너스
Hot
R 2800
3600/4100
4100/4600
4100/4600
4800/5300
3300/3800
Iced
X
3600/4100
4100/4600
4100/4600
4800/5300
X
할리스커피
Hot
3300/3800
3500/4000
4000/4500
4000/4500
4600/5100
X
Iced
X
3500/4000
4000/4500
4000/4500
4600/5100
X
탐앤탐스
Hot
2800/3300
3300/3800
3600/4100
3600/4100
4100/4600
X
Iced
X
3300/3800
3600/4100
3600/4100
4100/4600
X
파스쿠찌
Hot
3500
3800/4300
4000/4500
4000/4500
4500/5000
3800/4300
Iced
X
4500/5000
4500/5000
X
5000/5500
X
투썸플레이스
Hot
3000/3500
3800/4300
4100/4600
4100/4600
4600/5100
3200/3700
Iced
X
3800/4300
4100/4600
X
4600/5100
X
까페베네
Hot
3500/4000
4000/4500
4500/5000
4500/5000
5000/5500
X
Iced
X
4000/4500
4500/5000
4500/5000
5000/5500
X
세븐몽키스
Hot
3000/3500
3500/4000
4000/4500
4000/4500
4500/5000
2900/3400
Iced
X
3800/4300
4300/4800
4300/4800
4800/5300
X
 
* 표에서 'S'는 ‘스몰(small)’, ‘R’은 ‘레귤러(Regular)’를 뜻하며 카페에 따라 S는 10~13온스(oz), R은 16~18온스(oz).
 
[중소형 체인 및 패스트푸드 겸영 커피점 음료 가격]*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카페모카
드립커피
이디야
Hot
2300
2500
2800
2800
3000
X
Iced
X
2500
2800
2800
3000
X
까페띠아모
Hot
3000
3200
3500
3500
3800
X
Iced
X
3300
3700
3700
4000
X
던킨도너츠
Hot
X
3000
3200
3200
3500
X
Iced
X
X
3500
X
3800
X
맥도날드
Hot
X
2000
2600
2600
X
X
Iced
X
X
2600
X
X
2000
 
* 위 네 곳은 모두 한 사이즈(10~13온스)의 음료만 제공.
 
▲ 스몰&레귤러, 스몰&라지, 톨&그란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카페 컵 크기 ⓒ 구세라

내가 가진 카드로 할인 받을 수 있는 곳은?

 제휴카드가 있으면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커피점도 많으니 꼭 확인해 보자. 대표적인 것이 이동통신사 회원카드. <스타벅스>는 엘지텔레콤(LGT) 카드와 케이티(KT) 카드에 할인혜택을 준다. LGT 카드는 1일 1회 500포인트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해 사이즈 업그레이드나 시럽, 샷, 휘핑크림 추가 중 하나를 선택 할 수 있다. KT 카드는 VIP 멤버와 올레 케이티 클럽(Olleh KT Club) 멤버에게 ‘3100 서비스’를 제공한다. 1년에 4회까지 매회 3100원에 해당되는 음료나 패스츄리를 공짜로 구입할 수 있고, 추가되는 금액에 대해서만 결제하면 된다.

 <할리스커피>는 올레 케이티 클럽(Olleh KT Club) 카드가 있으면 전 음료가 10% 할인된다. 또 오케이 캐쉬백(OK Cashback) 카드가 있으면 사이즈 업그레이드, 샷 추가, 향·시럽 추가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SKT 멤버십 카드가 있으면 가격의 10%가 할인된다. 이와 함께 <스타벅스>와 <할리스커피>는 텀블러(휴대용커피잔)를 사면 무료음료권 1매를 주고, 텀블러를 사용해 음료를 구입할 경우 <스타벅스>는 300원, 할리스는 10%를 깎아 준다.

 커피 전문점이 자신들의 멤버십 카드를 만들어 할인이나 적립을 해 주는 경우도 있다. <탐앤탐스>는 탐앤탐스 멤버쉽 카드가 있으면 구매금액의 5%가 적립되어 2000점 이상일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단, 매해 12월 31일 자정을 기준으로 그 해 적립한 포인트가 모두 사라지니 잊지 말고 사용할 필요가 있다. <카페베네>도 회원가입을 하면 사용금액의 2%에 해당되는 금액을 마일리지로 적립해준다. 1000점 이상이 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올레 케이티 클럽 회원에게도 전 메뉴를 10% 할인해주지만, 카베베네 멤버십 카드와 중복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선택을 해야 한다.

 한편 씨제이(CJ)그룹 계열사인 <투썸플레이스>는 CJ패밀리포인트카드가 있을 경우 사용금액의 5%를 적립해주고, 500포인트 이상 적립되어 있을 경우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또 삼성카드 전월 사용실적이 20만 원 이상인 경우 ‘더씨제이(The CJ)' 카드로 가격을 10% 할인해 준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엔제리너스>에서는 롯데카드나 롯데멤버스카드를 쓸 경우 가격을 5% 할인해 주고 사용금액의 1%를 적립해 준다. 이밖에 많은 커피점들이 매장별로 제휴 신용카드에 대해 다양한 폭의 할인을 해주고 있으니 결제할 때 어떤 카드를 쓸 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다.

카페에 오래 머물 경우 ‘리필’이 가능한 곳으로

 함께하는 과제나 팀별 토론 등이 있는 학생, 업무상 중요한 만남을 장시간 가져야하는 회사원, 카페에서 맘 놓고 독서삼매경에 빠져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적은 비용으로 음료를 추가해 주는 ‘리필 서비스’가 있는 카페를 찾는 게 어떨까. <탐앤탐스>는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3300원)’를 마시고 500원을 더 내면 리필을 해 준다. 3800원에 두 잔을 마시는 셈이다. <세븐몽키스>도 매장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매장에서 500원을 더 내면 33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리필 해 준다.

 <할리스커피>는 ‘레귤러’ 아메리카노(3500원)’는 1000원, ‘그란데’ 아메리카노(4000원)는 1500원을 더 내면 리필 해 준다. 리필을 하면서 텀블러 10% 할인과 올레클럽 멤버십 카드 10% 할인까지 중복으로 가능하니, 원래 가격대로라면 7000원을 내야할 레귤러 사이즈 아메리카노 두 잔을 3830원에 마실 수도 있는 셈이다. <커피빈>도 베이글이나 머핀이 포함된 세트 메뉴를 먹을 경우 ‘오늘의 신선한 커피(Today's Brew)’에 한해 무료로 리필을 해준다.

커피와 함께 간단한 식사나 군것질을 원한다면

▲ 커피와 함께 즐기는 예쁘고 맛도 좋은 디저트 메뉴 ⓒ 구세라

 각 커피 전문점들은 음료 외에 개성 있는 요기 거리를 구비하고 있다.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날드>나 도넛가게인 <던킨도너츠>는 음료보다 먹거리가 더 다채로운 경우. <스타벅스>와 <커피빈> 등 대부분의 커피점도 조각 케이크와 쿠키, 머핀, 샌드위치 등 다양한 간식거리를 갖춰 놓았고, 음료와 함께 하면 할인해주는 ‘세트 메뉴’를 마련하고 있다.

 <까페띠아모> <파스쿠찌> <카페베네>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것이 특징. 젤라또는 천연과일로 만들어진 무색소,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으로 아이들과 노년층도 좋아해 커피점에 오는 소비자층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까페베네>는 젤라또 외에 생크림, 호두, 딸기, 아이스크림 등을 얹은 와플을 디저트 메뉴로 구비하고 있다. 와플이나 빵 종류를 음료와 함께 먹으면 500원을 할인해주는 ‘콤보할인’도 적용한다. <할리스커피>도 플레인, 메이플 등 기본적인 와플부터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얹은 와플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탐앤탐스>는 멕시코식 전병인 또띠야와 열 한 종류의 프레즐(미국식 도넛의 일종), 갈릭브레드, 허니브레드 등을 즉석에서 따끈따끈하게 만들어 준다. 이 중 버터를 발라 바삭하게 구워낸 두 장의 식빵 위에 생크림을 가득 얹고 카라멜 시럽으로 마무리한 허니버터 브레드는 <탐앤탐스>의 인기메뉴다. 가격은 5500원으로 두 명이 함께 즐길 정도의 양이다.

 <커피빈>과 <투썸플레이스>는 치즈 케이크류의 인기가 높고, 스타벅스에서는 크림치즈와 함께 하는 구운 베이글이 잘 나간다. <엔제리너스>도 와플, 머핀, 샌드위치, 메이플카라멜브레드, 번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갖추고 있다.

단골에게 공짜 음료 주는 ‘도장 쿠폰’ 꼭 챙기자   

 대부분의 커피 매장에서 단골 고객들을 위해 음료 쿠폰을 발행한다. 한 잔 마실 때 마다 도장을 찍으면 10잔, 혹은 12잔 마다 한 잔의 무료 음료를 주는 쿠폰이다. <커피빈>은 도장 12개를 찍으면 음료 1잔을 무료로 준다. 도장 10개에 음료 1잔을 주는 곳은 <까페띠아모> <이디야> <할리스커피> <엔젤리너스> 등이고, 9잔을 마시면 1잔이 무료인 곳은 <맥도날드> <파스쿠찌>가 있다. <던킨도너츠>는 원래 쿠폰 행사를 했으나 지금은 없어지고 해피 포인트 카드 5% 포인트 적립만 된다. <파스쿠찌>도 해피 포인트 카드 5% 적립을 하면 도장은 찍어주지 않는다. 보통 쿠폰 기한은 발행한 달로부터 1년인데, <맥도날드>는 그해 말까지다. <파스쿠찌> <할리스커피> 등은 쿠폰을 발행한 지점에서만 쓸 수 있고, <엔젤리너스>는 다른 곳에서도 쓸 수 있지만 무료로 음료를 받을 지점의 도장이 하나 이상 포함되어야 한다.
 

▲ 카페에서 단골 고객들을 위해 발행해주는 음료 쿠폰 ⓒ 구세라

 한 매장을 오랫동안 가는 충실한 단골이라면 상품권을 구입하거나 충전식 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경제적이다. <스타벅스>는 1만원 단위로 충전해 제품 및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충전식 선불카드가 있다. 이 카드로 음료를 구입하면 음료당 샷, 시럽, 드리즐, 휘핑, 두유, 자바칩 중 한 가지를 무료로 추가할 수 있다. <커피빈>은 상품권 5만 원짜리를 구입할 때 무료음료권 1매, 10만 원 권 구입 시 무료음료권 2매를 증정한다. <까페베네>의 기프트카드는 스타벅스와 마찬가지로 해당금액만큼 차감되는 충전식 선불카드인데, 만원 단위로 최대 10만원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커피전문점 브랜드, 이건 알고가자 

 커피 전문점에는 국내 브랜드가 있고 외국 브랜드가 있으며 그 중에서도 직영점과 가맹점이 있다. <엔제리너스> <할리스커피> <탐앤탐스>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까페베네> <세븐몽키스> <까페띠아모>는 국내 브랜드고, <스타벅스> <커피빈> <파스쿠찌> <던킨도너츠> <맥도날드>는 해외 브랜드다. 국내 브랜드인 <할리스커피> <탐앤탐스> <까페띠아모>는 해외에도 점포를 냈다. <할리스커피>는 미국, 페루, 말레이시아에, <탐앤탐스>는 미국에, <까페띠아모>는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몽골에 매장을 냈다.

 직영점은 전 매장을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고 관리한다. 그래서 할인이나 이벤트가 거의 동일하다. 하지만 가맹점은 개인 점주가 따로 있어 할인이나 이벤트 적용이 다를 수 있고, 근처 상권과 연계해서 독자적인 행사를 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가맹점이 더 다양한 할인이나 이벤트를 제공하기도 한다. <스타벅스> <커피빈>은 직영점 체제이고,  <엔제리너스> <할리스커피> <탐앤탐스> <파스쿠찌>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까페베네> <세븐몽키스> <까페띠아모> <맥도날드>는 가맹점 중심이다. <던킨도너츠>는 직영매장과 가맹점이 혼합되어 있다.

알아두면 좋은 커피 상식

 종류가 많아 주문하기도 복잡한 커피 메뉴. 우선 ‘에스프레소 샷’이 들어간 커피와 ‘드립’ 커피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에스프레소는 원두를 20초~30초 이내에 추출해 바로 마시는 진하고 순수한 맛이 살아있는 커피로, ‘커피의 심장’이라고도 불린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카페모카 등의 커피는 이 에스프레소 원액을 넣어 만든다. 갓 추출된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넣어 희석한 것이 우리가 가장 널리 즐기는 아메리카노다. 카페라떼는 우유를 따뜻하게 데운 ‘스팀밀크’와 ‘에스프레소’가 어우러져 부드러운 맛을 내는 커피다. 카푸치노 역시 이 ‘스팀밀크’와 ‘에스프레소’의 혼합인데, 카페라떼보다 우유의 양이 적고 그 자리를 증기로 가열한 우유 거품으로 채운 뒤 시나몬 파우더로 마무리한다. 카페모카는 ‘스팀밀크’와 ‘에스프레소’의 혼합에 초콜릿과 생크림의 달콤함이 더해진 커피다. 드립커피는 다른 커피와 달리 에스프레소 샷을 넣지 않고 갈아낸 원두에 드립 기계로 물을 내린 것이다. 전자식 제어를 통해 자동으로 뜨거운 물을 고르게 부어 커피를 대량으로 내릴 때 사용하는 방식이다.

▲ 이제 카페는 커피를 즐기는 동시에 일하면서 쉬고, 놀면서 먹는 요긴한 공간이 됐다. ⓒ 구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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