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경제이슈에 대한 회원국들간의 정치적 공조를 위한 기구

유로존 경제이슈에 대한 회원국들간의 정치적 공조를 위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 1997년 12월 유로존 내 정치적 공조와 협의가 필요하다는 프랑스의 제청으로 유럽이사회의 지지를 받아 처음 탄생했으며, 2009년 12월 1일 리스본 조약하에서 공식 기구가 됐다. 유로그룹은 통상 유럽연합(28개국) 회원국 전체가 참여하는 경제재무이사회(ECOFIN)에 앞서 ECOFIN 회의의 안건과 의사를 미리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하지만, 키프로스 사태나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등 긴급 사안이 발생하면 긴급회의를 열기도 한다. 회의에는 유로존 재무장관들과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EU 집행위원회 내 경제문제담당 집행위원, 유로그룹 실무그룹 의장이 참여한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지난 2월 20일(현지시간) 그리스의 현행 구제금융을 4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서 그리스 정부는 현행 협정을 기반으로 개혁 정책 리스트를 제출했으며 개혁안은 승인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리스는 2010년부터 2차에 걸쳐 트로이카로부터 2400억 유로(약 302조 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받고 있다. 이 가운데 EU 측 구제금융은 6월 말까지 연장됐으며, 국제통화기구(IMF)의 프로그램은 내년 3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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