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청산을 위한 저술 활동에 앞장 섰던 임종국 선생의 뜻을 기려 2005년 제정된 상

임종국상은 친일 청산을 위한 저술 활동에 앞장 섰던 임종국(1929~1989) 선생의 뜻을 기려 2005년 제정된 상이다. 친일청산, 역사정의 실현, 민족사 정립이라는 선생의 뜻을 계승하고 있는 개인과 단체들을 학술·문화와 사회·언론 두 분야로 나눠 선정해 매년 수여한다.

제8회 임종국상 사회 부문 수상자로 일본 강제동원진상규명네트워크 히다 유이치 공동대표가 선정됐다. 지난 2005년 결성된 이 단체는 일본 사회의 우경화 흐름 속에서도 조선인 군속·징용자·일본군 ‘위안부’ 등 피해자 문제를 꾸준히 파헤쳐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학술 부문은 김효순 ‘포럼 진실과 정의’ 공동대표(한겨레신문 전 주필)가 상을 받았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지난달 24일 김 대표가 올 2월 발간한 책 <간도 특설대>에서 일제강점기 항일무장투쟁세력을 말살하려 한 조선인 ‘친일 토벌부대’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을 처음 시도한 공로를 인정해 그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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