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보팔 시에서 미국계 기업 유니온카바이드사가 독성 가스 유출로 수만 명의 주민이 사망한 사건

1984년 12월 인도 보팔 시에서 미국계 다국적기업 유니온카바이드사의 독성 가스 유출 사고로 하룻밤에 수천 명의 주민이 사망한 사건. 당시 카바이드사가 소유한 살충제 공장의 39t 가량의 맹독 가스가 한밤에 도시로 퍼졌다. 이 사고로 약 3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 15만여 명이 불구가 되었으며, 50만 명이 가스 중독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상수도가 오염되면서 암과 호흡 곤란, 기형아 출산등 2차 3차 피해가 아직 지속되고 있다. 역사상 최악의 산업 사고로 기록돼 있다.

보팔 참사 30년이 지난 2014년까지도 미국과 인도 법원에서 4건의 보팔 참사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이지만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인도 정부는 피해보상금으로 33억달러(3조5800억원)를 요구, 유니온카바이드사는 협상 끝에 89년 4억 7000만 달러(5100억원)을 지불했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경향신문

인도 보팔 참사 30년… 2만여명 사망에 보상금 5100억원, 법정 싸움은 현재진행형

-월간중앙

정부가 주도한 ‘나쁜’ 규제철폐 20選 - 안전규제 풀면서 ‘ 참사 도미노’ 잉태됐다!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