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3km가량 떨어져 있는 18m 높이의 등탑. 최근 철거했다

북한과 3km(키로미터) 가량 떨어져 있는 18m 높이의 등탑. 박정희 정권 시절인 1971년에 세워졌다. 북한 주민들이 불빛을 육안으로 볼 수 있어 북한은 반공화국 심리전이라고 반발해왔다. 지난 2004년 2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로 점등이 중단됐다가 2010년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로 다시 점등됐다. 이후 2011년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지난해인 2013년에는 남북관계 악화를 이유로 점등되지 않았다. 

지난 10월 15일 43년간 자리를 지켜오던 애기봉 등탑이 철거됐다. 해병대는 지난해 애기봉 등탑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위험시설물인 D등급 판정이 나와 철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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