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8월 강모씨가 경북 경주경찰서장에게 "내가 이강석"이라고 사칭한 사건

1957년 8월 강모씨가 경북 경주경찰서장에게 "내가 이강석"이라고 사칭한 사건이다. 이강석은 이기붕 국회의장의 친아들로 이승만 대통령에게 양아들로 보내졌다. 경주서장은 강씨를 경주관광을 시켜주면서 극진히 대답했는데 경남도지사의 아들에게 가짜라는 게 들통나 3일 만에 체포됐다. 당국은 쉬쉬하며 이 사건을 숨겼지만 언론보도로 알려졌다.

권력자를 사칭해 호사를 누린 '가짜 이강석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청와대 이재만 총무비서관을 사칭한 조모씨는 대우건설에 전화를 걸어 "청와대 총무비서관 이재만인데 조 장로를 보낼테니 취업을 시켜달라"고 요구하고 직접 찾아가 1년 간 계약직으로 채용됐다. 계약 완료 후 이번에는 KT 황창규 회장에게 찾아가 취업을 요구하다 황 회장이 청와대로 확인전화를 하면서 사칭임이 들통났다. 경찰은 조씨는 업무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경향신문

“나, 청와대 비서관인데…” ‘가짜 이강석’이 아직도 통하는 사회

-중앙일보

"나 이재만인데…" 실세사칭 전화 한통에 대우건설 부장 취업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