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Goyang Wonders)는 경기도 고양시를 연고로 하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독립 야구단이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지 못하거나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 등 재기를 꿈꾸는 야구 선수들에게 프로구단 입단 도전 기회를 부여할 목적으로 창단되었다. 초대 감독은 김성근 감독이 맡았다. 2011년 9월 15일, KBO-고양시와 창단 협약식을 가졌으며, 코칭스태프 선임 작업을 마친 뒤 2012년 1월 40여 명의 선수들을 최종 선발을 마쳤다. 2012년부터 고양 원더스는 국내 프로 2군 팀, 대학팀 등과 경기를 치르고, 국내 프로 야구단의 2군 선수들이 출전하는 퓨처스 리그(Futures League)에 교류 경기로 참여했다. 2014년 9월 11일 창단 3년만에 해체를 선언했다.

'열정에게 기회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프라가 부족해 꿈을 포기해야 했던 선수들에게 재기를 위한 '기회의 땅'이자 '희망의 구단'이었던 고양원더스는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고양원더스 측은 “작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고양 원더스를 3년간 운영하면서 창단을 제의했던 KBO와 구단 운영에 대한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반복해서 확인했고, 독립 구단 운영에 한계를 느꼈다”며 해체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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