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방 연방준비은행 중 하나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

미국 지방 연방준비은행 중 하나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 미국 와이오밍주 산골 마을이름에서 따왔다. 매해 8월 세계 금융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중앙은행 총재들과 석학, 투자자들이 모여 연방준비은행의 통화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금융위기가 한창인 2010년 버냉키 의장이 2차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으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8월 21~23일(현지시간) 동안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통화확장정책 선호세력인 비둘기파로 불리는 미국연방준비제도 옐런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취했다. 6년째 사실상 제로(0~0.25%)상태인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두고 경기가 빠르게 좋아지면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앞당겨질수 있고, 회복이 더디면 금리 인상도 지연될 것이라는 방침을 밝히는 데 그친 것.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발언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라는 매파의 공세를 차단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풀이하고 있다. 잭슨홀 미팅에서 나온 발언의 여파로 우리나라 환율도 소폭 상승했다. 8월 25일 원·달러 환율 종가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이 오른 달러당 1020.2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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