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벌어 들인 이익에서 세금을 내고 남은 돈으로 배당, 성과급 등을 제외한 나머지 자금

사내 유보금은 기업이 벌어 들인 이익에서 세금을 내고 남은 돈으로 배당, 성과급 등을 제외한 나머지 자금을 말한다. 기업들은 1997년 IMF외환위기를 거치며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사내유보금을 늘리기 시작했다. 기업은 사내유보금으로 사업 확장이나 영업 활동을 위해 기계·설비·건물 및 현금성 자산으로 재투자한다. 또한 이는 조세회피의 수단으로 악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자금을 투자하지 않아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비판이 있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10대 그룹 81개 상장사의 2014년 3월의 총 사내유보금 규모는 518조원에 이른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업의 사내유보금을 배당, 임금을 통해 가계에 흘러갈 수 있도록 사내유보금에 과세하는 방향을 모색 중이다. 재계에서는 사내유보금은 기존에 법인세를 낸 데 이어 또 세부담을 지게 돼 이중과세라고 반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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