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맵(Mapp) 바이오 제약에서 개발한 에볼라 바이러스 시험용 치료제

에볼라 바이러스 실험용 치료제. 미국 샌디에고에 본사를 둔 맵(Mapp) 바이오 제약에서 영국인 피터 피옷 박사 등이 공동 개발했다. 2012년 에볼라에 감염된 원숭이 4마리에 감염 1시간 내 투여했더니 모두 살아난 것을 계기로 맵 바이오 제약은 국립보건원과 함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최근 라이베리아 현지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미국인 2명도 지맵의 효과를 본 것으로 전해진다. 아직 인간을 상대로 실험하지 않은 임상 실험 단계지만 두 사람이 치명적인 상태라 미 보건 당국은 '동정적 사용'이라는 명목으로 치료제 투약을 승인했다. 주사를 맞은 지 1시간 만에 두 사람은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맵'을 둘러싼 의약 윤리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수 천명의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데도 미 보건당국은 "물량이 없다"는 이유로 자국민에게만 투여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에볼라 치료제 투입을 확대할 지에 대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 윤리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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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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