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정보를 한 번 입력해 두면 '원클릭'으로 결제 가능한 온라인 결제 서비스

미국 최대 오픈마켓 이베이의 결제 시스템. 결제에 사용할 신용카드로 본인 인증을 하고 이메일 계정을 만들어두면 결제시마다 이메일과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돼 절차가 간편하다. 만 18세 이상 이용할 수 있으며 페이팔 계좌끼리나 신용카드로 송금이나 입금, 청구를 할 수 있다. 1998년 12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갔으며 금전 수수료를 받기도 하지만 신용카드 번호를 재입력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보안에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는 7월 28일 '전자상거래 결제 간편화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다음달인 8월부터 30만원이 넘는 온라인 쇼핑도 공인인증서 없이 휴대폰 인증만으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또 미국 '페이팔'이나 중국의 '알리페이'처럼 원클릭으로 결제가 가능한 방안도 추진된다. 그러나 한국판 페이팔을 만들겠다는 이런 계획은 대부분 영세업체인 결제대행사에서 도맡는다는 데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된다. 카드정보 수집과 관리 기술이 취약하기 때문에 정보 유출 우려가 있고, 정보 유출 시에도 이를 보상할 만한 자금력을 갖춘 결제대행사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법 개정을 통한 강제 조치가 없어 고객정보 독점권을 지키려는 카드사의 협조를 구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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