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사회 이론을 제기하는 세계적인 사회학자

현대에 가장 주목받는 독일의 사회학자. 위르겐 하버마스(Jurgen Habermas), 앤서니 기든스(Anthony Giddens)와 함께 3대 사회학자로 꼽히기도 한다. 1944년 독일 슈톨프에서 출생했고 프라이부르크 대학과 뮌헨 대학에서 사회학·철학·정치학을 공부했으며 뮌헨 대학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 부터 런던정치경제 대학교 사회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86년 <위험사회>라는 저서를 통해 서구 중심의 산업화, 근대화가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근대화발전의 성공에 따른 경제적 풍요를 동반한 대형 사건ㆍ사고의 위험을 지적하면서, 지금껏 진행되어온 근대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근대' 또는 '제2의 근대'로 나아갈 것을 제안했다.

7월 11일 울리히 벡 교수가 방한했다. 벡 교수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은 일상으로 돌아가고, 정치인들은 과거 관행을 답습할 것이다. 하지만 잊지 않아야 한다. 분노와 깨달음이 반복돼야 ‘해방적 파국’이라는 탈바꿈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의 저작 '위험사회'에서 말한 '조직화된 무책임'을 지적했다. 조직화된 무책임이란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들이 위험에 의해 영향받는 사람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고,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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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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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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