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445만 명으로 추정되는 팔레스타인인들을 대표하는 정치조직

전세계적으로 445만 명으로 추정되는 팔레스타인인들을 대표하는 정치조직. 팔레스타인인은 1948년 이스라엘이 수립되기 전에 총독령 팔레스타인지역에 살고 있던 아랍인과 그들 후손을 말한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Palestine Liberation Organization)는 비밀저항운동을 전개하던 팔레스타인조직의 지도부를 통일해 1964년 결성됐으나 1967년 6월 발발한 중동전쟁 직후에야 외부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1973년 11월 알제리에서 열린 아랍정상회담에서 팔레스타인 지역의 합법적 대표로 승인을 받았고 유엔 옵저버 자격까지 부여받아 정치적 실체를 띤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인정받았다. 민주적이고 세속적인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PLO헌장에 이스라엘 제거를 요구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대한 국제사회 휴전 압박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7월 23일 하마스 지도자 칼레드 마샬은 가자 국경봉쇄 해제 없이는 휴전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마샬은 7년 이상 이어져 온 가자지구와 라파 국경에 대한 봉쇄 해제 조건은 포기할 수 없다며 인도적 휴전협정만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끄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도 "침략행위를 멈추고 모든 종류의 봉쇄를 풀라는 가자지구 요구는 모든 팔레스타인인의 요구"라며 하마스 휴전 조건을 지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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