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민간항공의 평화적 발전을 도모하고자 1947년 4월 발족한 유엔 전문기구

국제민간항공기구(ICAO·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는 민간항공의 평화적 발전을 도모하고자 1947년 4월 발족한 유엔 전문기구다. 국제민간항공조약인 시카고조약에 기초하며 본부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다. 이사회는 3년 임기의 36개국에 두고 총회는 3년에 1회 이상 가진다. 1952년 11월 11일 가입한 한국은 1953년 제 7차 총회 때부터 대표단을 파견했다. 1983년 9월 1일 대한항공(KAL) 007 격추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에 대한 재조사를 국제민간항공기구에 맡아 1993년 6월 14일 최종 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항공 MH17 격추 사건에 대한 국제조사를 국제민간항공기구가 맡기로 했다. 7월 20일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총리이자 반군 지도자 알렉산드로 보로다이는 격추된 여객기 블랙박스를 국제민간항공기구에 넘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로다이는 국제 조사단이 도착할 때까지 수습된 시신을 사고현장 인근 토레즈역 냉동열차에 보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날까지 수십된 시신은 총 196구다. 이전날인 7월 19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여객기 추락 지역을 ICAO가 주관해 철저한 국제조사를 벌이기로 하자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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