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세지아라는 효모균 감염으로 생기는 여름철 피부질환

'말라세지아 푸르푸르'라는 곰팡이균 감염으로 생기는 여름철 피부질환이다. 땀 분비가 잦은 덥고 습한 날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비교적 신체활동량이 많은 20~40대 남성에게 주로 발병한다. 전풍(癜風)으로도 불리며 가슴과 등, 겨드랑이, 목 등에 얼룩덜룩한 반점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자각 증상은 거의 없고 경미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지난 7월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어루러기 질환으로 7만3069명이 진료를 받았다. 남성(4만9471명)이 여성(2만3598명)보다 2.1배 많았고, 연령대를 보면 20~40대가 60.6%를 차지했다. 환자는 6월~8월에 가장 많이 몰렸다. 덥고 습한 날 번성하는 말라세지아균 감염을 막으려면 주위 환경을 건조하고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리면 바로 샤워하고, 되도록 환기가 잘 되는 옷을 입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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