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를 얻지 못하면 일어설 수 없다는 뜻으로 시진핑 중국 주석이 국내 일간지에 기고한 글에 인용됨

'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無信不立)'는 뜻이다. 무신불립은 논어 '안연편'에 나오는 말이다. 자공이 공자에게 정치에 대해 물으니 공자는 "식량을 풍족하게 하고, 군대를 충분히 하고, 백성의 믿음을 얻는 일이다"라고 대답했다. 자공이 한가지를 포기해야 한다면 어찌해야 하느냐고 되묻었는데 이에 공자는 "군대를 포기하고, 다음은 식량을 포기해야 한다"며 "백성의 믿음이 없으면 나라가 서지못한다"고 대답했다. 무신불립은 공자의 말에서 유래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 전 국내 일간지에 글을 기고하며 무신불립을 언급했다. 그는 "무신불립은 중국과 한국 양국 국민이 함께 간직해 온 공동이념이다"라면서 믿음을 중요한 가치관으로 꼽았다. 이어 믿음을 토대로 중국의 꿈(중화민족의 부흥을 통해 중국을 세계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의미)과 제 2한강의 기적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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