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동생 박지만씨, 전 보좌관 정윤회씨, 이재만 총무비서관. 청와대 인사에 개입한다고 추정되는 인물들

청와대 인사에 입김을 행사한다고 추정되는 인물들. 박근혜 대통령 동생 박지만씨,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윤회씨가 거론된다. 특히 정씨는 1997년부터 10년간 박근혜의 비서실장으로 지낸 인물이다. 2007년 자신이 최태민 목사 사위라는 게 드러나자 비서실장을 그만두고 최근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최태민 목사는 1970년대 박 대통령이 퍼스트레이디였던 시절 그를 지원했던 측근이다. 박정희 정권 말기 각종 미리 의혹에 휘말려 당시 중앙정보부 내사를 받았다.

이들이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건 잇따른 인사 사고의 배후로 거론되면서다. 지난달 6월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청와대 비서라인 만만회에서 인사를 했다는 말이 있다"고 의혹을 제시한 것에서부터 시작했는데 이에 대해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정은 "실체가 없는 이야기"라며 일축했다. 지난 7월 6일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만만회'에서 더 발전해 '만회상환'이 있다는 이야기가 돌아다닌다며 새로운 비선 의혹을 제기했다. '만회상환'은 이재만, 정윤회씨에 윤상헌 새누리당 사무총장,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를 지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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