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경제공황기부터 냉전시기까지 이어진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대표하는 화가

벤샨(1898~1969)은 1930년대 미국의 경제공황기부터 냉전 시기까지 이어진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대표하는 러시아 출신의 미국 화가다. 사회주의 리얼리즘은 도시 빈민층과 민중의 고단한 삶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는 화풍을 말한다. 벤샨도 실업 등 사회 불안 속에 있는 대중의 삶을 그려냄으로써 소외받는 자들을 위한 작품활동을 펼쳤는데 회화뿐만 아니라 벽화, 석판화, 포스터, 삽화, 사진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울부짖는 히틀러와 카글린 신부'가 있다.

광주비엔날레 창설 2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 '달콤한 이슬-1980 그 후'가 오는 8월 8일부터 11월 9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총 17개국 57명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 벤샨의 작품은 나치에 항거한 케테 콜비츠의 판화와 함께 저항미술 코너에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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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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