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명예 대표

프랑스의 대표적인 극우 민족주의자로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창립자다. 1972년 국민전선을 창립하고 주 35시간 노동제 폐지와 불법이민자 추방 등을 주장하며 극우 인종차별주의자로 악명을 떨쳤다. 독일 나치의 홀로코스트를 “역사의 사소한 사건”이라고 발언하는 등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킨 적도 있다. 프랑스 대통령선거에 5번이나 나섰으며, 2002년 대선 땐 리오넬 조스팽을 제치고 결선투표에 진출하기도 했다. 딸인 마린 르펜이 뒤를 이어 국민전선 총재를 맡고 있다.

장마리 르펜 국민전선 명예대표가 또다시 반유대주의 발언을 해 구설에 올랐다. 국민전선 출신 시장이 있는 지역에서 공연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유대계인 가수 패트릭 브루엘을 향해 “우리는 다음에 오븐의 빵을 먹을 것”이라고 비꼰 것이다. 유대인 집당수용소의 가스실을 연상시키는 이번 발언으로 여론은 들끓었다. 마린 르펜 대표도 당에 피해를 줄 정치적 과오라며 아버지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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