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의 궁극적인 대상을 인간으로 보는 개념

안보의 궁극적인 대상을 인간으로 보는 개념. 1994년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이 《인간개발보고서》에서 처음 쓴 용어로, 새로운 안보개념으로 제시되었다. 소극적 평화 개념인 국가안보를 넘어선 적극적 평화개념을 지칭한다. 군사감축이나 군비축소 외에도 인권, 환경보호, 사회 안정, 민주주의 등이 기본적으로 보장되어야만 진정한 세계평화가 가능하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개념이다. 인간안보 개념의 대두는 탈냉전시대에 접어들면서 과거 냉전시대에 국가안보로 좁게 해석되던 안보 개념이 인간 삶의 질을 높이는 쪽으로 강조점이 옮겨진 데 따른 것이다.

세월호 침몰 참사를 겪으면서 안보의 개념이 ‘국가’가 아니라 ‘국민’ 개인에게 맞춰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한국의 안보의식은 여전히 냉전 시기에 머물러 있어 세계적·시대적 흐름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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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젠 '인간 안보' … 국가 안보만큼 국민 안전도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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