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일이 아닌데도 위험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 재산을 구하다가 숨진 사람

자기 일이 아닌데도 위험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 재산을 구하다가 숨진 사람을 말한다. 정부는 사회정의 구현을 위해 '의사상자 예우에 관한 법률'을 두고 의사자 유족을 지원하고 있다. 의사자로 지정되면 유족에게 기본연금월액의 240배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지급하고,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 보호 등의 예우가 주어진다. 의사자 시신은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지난달 16일 다른 승객을 구하다 세월호와 함께 바다에 가라앉은 승무원이나 의로운 승객들을 의사자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안산 단원고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양보하고 승객들을 대피시키다 목숨을 잃은 박지영(22)씨는 네티즌들이 의사자 지정 청원운동에 나섰다. 지금까지 복지부에 의사자 지정 신청을 한 사람은 박씨를 비롯해 세월호 아르바이트생 김기웅(28)씨와 승무원 정현선(28)씨로 총 세 명이다. 이외에도 학생들을 대피시킨 단원고 남윤철 체육교사와 친구들을 구하러 다시 객실 안으로 들어간 양온유(17) 학생 등도 의사자로 지정할 것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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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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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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