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 대통령 앤드류 잭슨이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 레이첼을 그리워하며 백악관 잔디밭에 심은 목련

앤드류 잭슨 미국 7대 대통령이 취임하기 직전인 1828년 12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 레이첼을 그리워하며 백악관 잔디밭에 심은 목련. 이후 지금껏 백악관 잔디밭은 목련으로 장식돼있다. 백악관 남서쪽 잔디밭에 홀로 서 있는 모습은 지난 1928년부터 1988년까지 20달러 지폐 뒷면의 그림으로 새겨지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목련은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에 대한 위로와 봄에 다시 피어나는 '부활'의 의미를 담게 됐다.

지난 25일 방한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잭슨 목련에서 씨앗을 받아 기른 묘목을 안산 단원고에 기증했다. 그는 "세월호 사고로 숨진 수백명의 학생들과 선생님을 애도하며 이번 비극으로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분들에게 미국이 느끼는 깊은 연민을 전달하고자 한다"는 메시지를 함께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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