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없는 사실을 조작해 상대를 교란시키는 흑색선전

매터도란 근거 없는 사실을 조작해 상대를 중상모략 하면서 내부를 교란시키기 위한 흑색선전을 의미한다. 투우(鬪牛)에서 소를 유인해 정수리를 찔러 죽이는 투우사를 뜻하는 스페인어에서 유래했다. 매터도는 주로 사설정보지(찌라시)를 통해 구색을 갖춘 뒤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유포된다. 4년 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당은 매터도 추방을 위해 '찌라시와의 전쟁'을 선포하기도 했다.

6ㆍ4 지방선거에도 매터도가 기승을 부릴 조짐이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쟁에 나선 정몽준 의원이 주식 백지신탁 문제 때문에 불출마로 돌아선다거나, 현대중공업이 100억원 가량의 광고비를 쓰면서 선거운동을 간접 지원했다는 설이 나돌았던 게 그 징후다. 김황식 전 총리에겐 인척 관계에 있는 대기업 총수가 재정 지원을 한다는 설이 제기됐었다. 세월호 참사로 일단 열기는 식었지만 본선이 가까워질수록 여야의 매터도가 또 다시 난무할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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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매터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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