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맹골도와 거차도 사이에 있는 수도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맹골도와 거차도 사이에 있는 수도로 서해를 통과하는 주요 항로다.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전남 해남과 진도 사이 울돌목 다음으로 조류가 세다. 최대 6노트로 물살이 빠르다. 인천 등 서해에서 남해로 가는 여객선, 대형 선박이 주로 이용한다. 1일 평균 수백척이 통과하는 해역이다. 섬 주변에는 암초가 많지만 항로로 이용되는 수도로 깊이 30m 이상으로 암초 등 항해 장애물은 없다.

지난 16일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가 위험구간인 맹골수도 해역을 진입할 당시 과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당일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살펴보면 세월호는 오전 7시 28분부터 8시까지 시속 39km 최고속도를 내며 맹골수도로 향했다. 이처럼 빠른 속도로 맹골수도를 지나던 세월호는 선회로 무게중심을 잃고 결국 침몰한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조선일보

3등 항해사가 처음 운항한 '맹골수도'는 어떤 곳? "유속 빨라"

-서울신문

선내 진입 시도 수색 영상 공개…맹골수도 거센 물살에 난항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