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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에선 소주병도 예술품이 된다
[포토뉴스] 재활용으로 만들어낸 특별한 풍경
2014년 04월 20일 (일) 21:24:07 송두리 배상철 김선기 기자 duri@danbinews.com

드라마 <겨울연가>로 유명세를 탄 강원도 춘천 남이섬은 재활용섬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2001년부터 섬에 있는 폐자재를 재활용하기 시작해 지금은 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70%이상을 다시 쓰고 있다. 지난 18일 북적이는 관광객들 사이로 남이섬 초목에 놓인 화장품 공병 나무가 눈에 띄었다. 이외에도 폐목을 활용한 안내 표지판, 빈병을 쌓아 올린 탑 등 친환경 조형물이 곳곳에 있었다.

   
▲ 지난 18일 강원도 춘천 남이섬. 매년 250만명 이상이 찾는 국내 대표 관광지다. 이곳에선 재활용 공예품을 이용한 섬꾸미기 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 배상철

   
▲ 화장품 '설화수' 공병으로 나뭇잎을 만든 남이섬 선착장 나무. ⓒ 송두리

   
   
▲ 지난 2010년 삼성증권 사옥 이전 시 생긴 폐강화유리를 재활용한 '첫키스 다리'. 다리 아래에 흐르는 물은 남이섬에서 발생한 오수를 정화시킨 것이다. ⓒ 배상철 송두리

   
▲ 유원지였던 남이섬은 넘쳐나는 소주병을 처리하기 위해 공예품 재료로 활용한다. 탑을 쌓아 조형물로 만들거나 납작하게 압축시켜 바닥재 혹은 벽타일로 쓴다. ⓒ 송두리

   
▲ 약 3000여개의 소주병을 쌓아 만든 이슬정원. 이슬이 가장 먼저 내리는 곳이라는 의미다. ⓒ 송두리

   
▲ 남이섬 재활용센터. 지난 2003년 땅 속에 묻혀있던 쓰레기들을 다시 파내는 '클린업 남이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춘천 청정환경연대와 함께 세웠다. 남이섬 수목관리팀에서 일하는 정용진(20)씨는 "매일 아침 섬에서 발생하는 모든 쓰레기를 이곳으로 모은다"며 "공예가들이 곳곳에 세워진 공예품으로 재탄생시키거나 예술원에서 업사이클링을 하는 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버릴 게 없다"고 덧붙였다. ⓒ 송두리

   
   
   
▲ 재활용센터로 들어온 쓰레기. 병, 캔, 플라스틱, 목재, 가구 등 재료별로 분류한 뒤 필요한 곳에 재사용한다. ⓒ 송두리

   
   
▲ 버려진 자전거 바퀴로 만든 탑(위)과 병뚜껑으로 꾸민 눈사람(아래). 가족과 나들이를 나온 박성래(44·경기 군포)씨는 "재활용으로 공간이 아름다워졌다"며 "아이들에게도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교육적인 효과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배상철 송두리

   
   
▲ 깨진 기왓장을 쌓아 담(위)을 세웠고 버려진 캔을 압축해 야외 공연장 벽(아래)으로 만들었다. ⓒ 송두리 배상철

   
▲ 서울 인사동에서 버려진 보도블럭을 가져와 만든 '인사동길'. 이밖에 매년 서울 송파구에서 버려지는 은행나무잎 200여톤(ton)을 모아 조성한 '송파은행나무길'도 있다. ⓒ 송두리

   
   
▲ 폐목재로 만든 표지판과 조형물. 남이섬 체험공방 작가 박소영(25)씨는" 남이섬은 환경본부를 주축으로 작가들이 재활용 공예품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며 "목재 조형물은 남이섬 내에서 썩거나 죽어서 버려진 나무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 송두리 배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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