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남한 주도의 대사(大使) 모임.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남한 주도의 대사(大使) 모임. 남한 정부가 주축이 되어 분기마다 1차례씩 1년에 4회 이상 공식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반도 클럽은 2000년 만들어진 평양 클럽을 모태로 한다. 평양 클럽은 북한과 수교를 시작한 네덜란드가 남북한 겸임 대사제도를 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비공식 모임이다. 네덜란드·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15개국이 주축으로 멕시코·캐나다·뉴질랜드·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참여하는 이 모임은 대사들은 1년에 북한에 1~2번 가량 방문했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왔다.

외교부는 지난 2월 18일 '한반도 클럽'을 발족했다. 이에 앞서 외교부가 2월 6일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남·북한 겸임대사들로 구성된 한반도 클럽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한반도 클럽은 통일을 위해 북한 정보를 공유하고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는 목적을 띄고 있다. 한반도 클럽에는 EU·뉴질랜드·이탈리아·스페인·그리스·아일랜드·터키·포르투갈·네덜란드·헝가리·호주·벨기에·핀란드·슬로바키아·오스트리아·노르웨이·캐나다·덴마크·아랍에미리트(UAE)·멕시코·과테말라 등 총 21개 국가가 참여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상주공관을 개설한 독일·영국·러시아·중국 등 24개국과도 외교부는 한반도 클럽과 유사한 모임을 만들 예정이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중앙일보

남북 겸임 21개국 공관 '한반도 클럽' 출범

-경향신문

외교부, 서울 주재 남북한 겸임 대사들과 '한반도 클럽' 발족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