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와 인터넷 서버가 데이터를 주고받는 방식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

PC와 인터넷 서버가 어떤 식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지 들여다보는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해킹 도구는 아니며 해킹을 시도하기 전 PC와 인터넷 서버 간 '데이터 송수신' 법칙을 알아낼 때 사용된다. 웹브라우저와 웹서버 간에 오고가는 정보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변조도 가능하다. 인터넷 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인천경찰청은 "KT 홈페이지 가입자 1600만 명 중 1200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870만명의 가입자 정보가 유출된 이후 약 2년만이다. 이번 해킹사태에서 해커들이 사용한 프로그램이 바로 '파로스'다. 해커들은 자신의 PC에 파로스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PC와 KT 홈페이지 서버 사이를 분석해 9자리 고객번호를 맞춘다면 사용자 정보를 빼낼 수 있다는 점을 알아냈다. 이 후 9자리 일련번호를 무작위로 입력하는 프로그램을 제작, 지난해 2월부터 지난 1월까지 1200만명 고객의 가입자 정보를 빼돌려 115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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