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에 주가와 수량·시간·시장상황 등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매매주문을 내는 거래

컴퓨터 시스템에 주가와 수량·시간·시장상황 등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매매주문을 내는 거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직접주문전용선인 디엠에이(DMA)를 통해 이뤄진다. 인력의 관여가 없어 시장 변화에 원칙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또 기관투자가의 매수와 매도 포지션과 같은 정보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알고리즘 매매로 반복된 자동주문이 한 방향에 몰릴 경우 빠른 속도로 시장이 붕괴할 수 있고 불공정거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9시2분께 코스피200 12월물 콜옵션 및 풋옵션에서 한맥투자증권은 시장 가격보다 현저히 낮거나 높은 가격에 매물을 쏟아냈다. 구체적인 결론은 나오지 않았지만 시장업계에선 알고리즘 매매 프로그램에서 오류가 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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