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로 현재 부패 혐의로 체포된 인물

저우융캉은 전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다. 1942년 12월 장쑤 성 우시에서 태어나 1964년 11월 중국 공산당에 입당하였고, 베이징의 석유 학원을 졸업한 후 석유관리국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 대만의 <연합보>는 가족 등 명의로 수십억위안의 부를 축적하는 등 부패 문제로 사법처리설이 끊이지 않았던 저우융캉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저우융캉이 석유방(石油幇·석유업계 고관 출신의 정치세력)의 중추적 인물이란 점에서 국유기업에 포진한 기득권 세력에 대한 경고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상무위원 처벌 불가'란 중국 정치의 불문율을 깨는 것이어서 정치권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저우융캉이 처벌을 받는다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벌여온 부패와의 전쟁에 중요한 성과로 기록됨은 물론 시 주석의 권력기반이 탄탄하다는 방증으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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