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윤정훈 목사가 조직한 단체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댓글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 새누리당 SNS 미디어 본부장이던 윤정훈 목사가 조직한 단체를 이른바 ‘십자군알바단’(십알단)‘이라고 부른다. 윤 목사는 자신의 트위터뿐 아니라 리트윗 계정을 통해 박근혜 후보지지 436건, 상대 후보(문재인·안철수) 비방 551건을 쓰고, 이를 수차례 리트윗했다. 윤 목사는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지난 8월 항소심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았다.

최근에는 국가정보원, 국군 사이버사령부, 십알단의 ‘3각 동맹’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국정원 직원들과 군 사이버사령부가 십알단의 글 다수를 퍼나른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윤 목사 트위터 계정과 국정원 심리전단과 관련된 10개 계정이 대선에서 같은 글을 놓고 서로 리트윗 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정원 대선 개입의혹을 수사한 윤석열 여주지청장은 박범계 의원의 이 같은 내용의 질문에 "그렇게 보고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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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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