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식과 깨달음, 구원의 문제를 다룬 바그너 최후의 오페라

파르지팔(Parsifal)은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 1813-1883)가 작곡하고 대본을 쓴 오페라다. 내용은 <인디아나 존스>, <다빈치 코드> 등 소설과 영화의 소재가 되어 온 '성배(聖杯) 전설'을 토대로 죄의식과 깨달음, 구원의 문제를 다룬다. 바그너는 이 작품을 상연할 독일의 바이로이트 축제 극장의 사운드를 미리 감안해 작업을 했다.  때문에 "파르지팔은 바이로이트 축제 극장에서만 공연하라"고 말했고 실제 오랫동안 이곳에서만 공연됐다. 현재는 전 세계 오페라극장에서 파르지팔을 볼 수 있게 됐다.

파르지팔은 4시간 30분이라는 긴 공연 시간과 수많은 배역, 엄청난 규모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필요할 만큼 화려하고  장엄한 작품이다. 거대한 규모 때문에 여태껏 한국 무대에서는 파르지팔을 볼 수 없었지만, 올해 바그너 탄생 200년을 맞아 다음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대극장에서 초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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