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채용 정보] <서울> <국민> <경향>
카메라 등에 대한 기초지식, 방송 잠재력 평가

보도전문채널과 종합편성채널 허가 등 신문 방송 겸영과 ‘모바일(mobile)' 시대를 앞두고 신문사들이 신입사원 선발에서 방송에 대한 지식과 적성을 평가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20일 신입사원 공채 서류접수를 마감한 <서울신문>은 전형 3단계 면접에서 ‘멀티형 기자 테스트’를 추가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인사팀 관계자는 “실기를 보는 것은 아니고, 카메라에 대한 기초 지식 등 방송 실무와 관련된 내용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이미 온라인을 통해 방송기자와 아나운서 직제를 가동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방송 영역을 더욱 중시해 기자들에게 지면과 방송 업무를 겸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번 전형과정에서 역점을 두고 평가할 부분도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신문과 방송 등 다양한 미디어 영역에서 국민과 잘 소통할 수 있는 인재인가’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신문은 또 지난해와 달리 2차 필기시험에서 국어를 빼는 대신 상식에 국어문항을 일부 포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9월 1일 서류접수를 마감하는 <국민일보>도 보도전문채널 진출을 준비 중인 만큼 면접 과정 등에서 방송 잠재력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는 특히 이번 전형과정에 인턴십을 추가해 실무책임자들이 3개월간 지원자들의 다양한 능력을 꼼꼼히 평가한 뒤 최종 면접을 거쳐 선발할 계획이다.

인사팀 관계자는 “경찰서를 돌며 취재하는 것은 물론, 편집국 각 부서를 거치면서 실무진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는 이와 함께 필기시험에서 언어, 수리, 공간지각 능력 등을 평가하는 직무적성검사를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치르게 할 방침이다. 

오는 26일 서류접수를 마감하는 <경향신문>은 대외적으로 방송 적합성 여부를 강조하지 않고 있으나, 최근 본지와 스포츠칸, 출판국 등의 ‘뉴스 룸 통합’을 추진하며 온라인 부분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신입사원의 방송 잠재력을 평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수습기자를 뽑지 않았던 <경향신문>은 올해 공채과정에서 면접 단계를 줄여 국어, 종합교양, 논술을 포함한 필기시험 후에 한 차례만 면접을 하고, 최종 선발된 수습기자는 10월 초부터 근무하도록 할 예정이다. 

<각 언론사 채용 계획>



언론사

 
채용규모
전형일정
전형방식
서울신문
15명 내외
1차 합격자 발표: 2010831
2차 필기시험: 201095
서류전형 필기시험(상식, 논술) 면접(멀티형 기자 테스트) 면접
경향신문
예년과 비슷
(20088명 채용)
서류접수: 2010810~826
1차 합격자 발표: 201097
2차 필기시험: 2010912
서류전형 필기시험(국어, 종합교양, 논술) 면접
국민일보
전년보다 약간 늘 수도(20095명 채용)
서류접수: 2010823~91
1차 합격자 발표: 2010910
서류전형 직무적성검사/논술/작문 현장평가(현장취재, 실무테스트)
인턴십 최종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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