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의도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우승자에겐 기획사에 관계없이 음반 제작 기회를 주고 음악활동을 위한 여러 지원도 한다. 이 대회 우승팀인 ‘유발이의 소풍’이나 ‘제 8극장’은 이미 인디음악계에서는 알아주는 실력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대회에 참가한 여러 팀 중 ‘유기농 펑크포크’의 창시자라는 '사이'의 사연과 일상이 궁금했다. 그가 어떤 음악을 하고 있고, 무슨 꿈을 꾸는지 그의 음악 세계로 들어가 본다. |
■ 시놉시스 |
‘일등’, ‘남들처럼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싫었다. 그래서 그는 2006년 겨울, 무작정 시골로 들어갔다. 경남 산청을 거쳐 충북 괴산. 그는 450만원으로 집을 만들고, 비닐하우스와 비료를 사용하지않는 유기농 농사도 지었다. 수확량은 늘 마을에서 꼴찌, 그래도 그러한 삶이 즐겁다. '슈퍼백수' '유기농펑크포크의 창시자' '얼굴근육가수' 등 여러 별명을 가지고 있는 ‘사이’. 시장 거리, 물 흐르는 계곡 등 그가 자리 잡는 곳은 어디든 연습실이 된다.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에서 일등하고 싶지 않냐”라는 질문에 그는 쉽게 답하지 못한다. 일등보다는 제대로 된 음반을 만들고 싶은 게 그의 유일한 꿈이다. |
■ 기획 : 김화영
■ 촬영 및 편집 : 이태희, 김화영
▲ 김화영 ▲ 이태희
[김화영, 이태희 PD]
예능 PD지망생이냐고 묻는다.
학과 행사의 MC는 물론 개그맨 공채까지 응시하는 설레발을 친 결과 받은 오해다.
탐사보도에 관심이 많다.
<소비자 고발>같이 시청자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살아오며 다져진 필살 너스레, 해병대에서 키운 악과 깡, 2년 가까이 저널리즘스쿨에서 체화시킨 견고함. 이젠 언론사에서 굴려만 주면 된다.
변강쇠형 언론인이 되겠다. 어서 나를 가져다 쓰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