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포문을 열 첫 번째 공포영화, 길예르모 델 토로의 힘 업었다

 

▲ 영화 <마마>의 한 장면. ⓒ UPI 코리아

올해 공포 장르로 포문을 열 주인공은 바로 영화 <마마>다. 해당 영화가 지난 13일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영화는 지난 2008년 유투브에서 화제가 됐던 단편 미스터리 영화 <마마>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당시 충격적이고 섬뜩한 영상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됐던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은 이후 장편 <마마>의 연출까지 맡게 됐다.

무시에티 감독은 최근 미국 연예매체인 버라이어티 지에서 '주목할 만한 10대 감독'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미래가 촉망되는 신인 감독들을 뽑았다는 의미지만 5년 전에 발표한 3분짜리 단편 하나로 주목을 받은 건 이례적인 사례였다. 당시 무시에티 감독과 함께 영화 <킬 유어 달링>의 존 크로키다스 감독, <사파이어>의 웨인 블레어 감독 등이 함께 거론됐다.

신예 감독의 재기발랄함도 있지만 그를 지지한 인물이 바로 길예르모 델 토로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모일만하다. 판타지와 스릴러의 거장으로 꼽히는 길예르모 델 토로가 바로 <마마>의 제작을 맡았다.

길예르모 델 토로는 <오퍼나지-비밀의 계단>을 통해 제작자로 이름을 알렸고, 최근엔 <호빗 : 뜻밖의 여정>의 시나리오 참여, 애니메이션 <가디언즈>의 총괄 제작에 참여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 왔다. 길예르모 델 토로는 "단편 <마마>를 본 이후 연출을 맡은 감독이 천재라고 생각했다"며 안드레스 무시에티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안드레스 무시에티가 새롭게 선보일 장편 <마마>는 5년 전 행방불명되었던 아이들이 숲 속 버려진 오두막에서 기적적으로 살아 있는 것이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뤘다. 1살, 3살 밖에 되지 않은 어린 자매를 중심으로 공포감을 전할 작품이다. 영화 수입사는 "사건을 단순히 보여주기보다 공포를 직접 체감하게 하는 면이 <마마>의 다른 점"이라며 관람 포인트를 짚기도 했다.

한편 영화 <마마>는 오는 1월 중 개봉 예정이다.


* 이 글은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졸업생 이선필 기자가 <오마이스타>에 보도한 기사를 전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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